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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영 새 상임대표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기르는 것이 꿈”
  글쓴이 : himeru67     날짜 : 12-01-18 10:37     조회 : 2051    

강신영 새 상임대표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기르는 것이 꿈”

과실연과의 운명적 만남…사람 관계를 소중히 생각

2012년부터 과실연을 대표할 새 상임대표로 강신영 전남대 교수가 선출됐다. 강 상임대표는 과실연 창립 멤버로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자문위원을 거쳐, 최근에는 정책연구소장을 맡아왔다. 과실연에 대한 그의 열정은 전남 광주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조직을 끌어가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원추천위원회와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마음을 녹였다.

과실연의 상임대표직을 맡은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에게 궁금한 것이 많았다.

과실연과의 첫 만남을 묻자, 강 상임대표는 한마디로 ‘운명적’이었다고 대답했다. 2005년 늦봄 우연히 걸려온 이병기 서울대 교수(현 명예대표)의 전화 한 통에 강 교수와 과실연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창립 취지에 공감한 그는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고, 그 해 12월 창립총회가 열리기까지 창립 준비에 힘을 쏟았다. “창립 준비 과정에서의 제 역할은 과실연 정관을 준비하고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비정부기구의 정관과 조직을 참조하며 과실연 정신을 실현할 가장 좋은 조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여 완성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죠.”

과실연 창립 때부터 창립 정신 구현에 힘을 써온 그는 과실연 회원으로서 가장 뿌듯한 일을 묻자, “과실연이 국민과 과학기술계에서 신뢰 받는 기구로 자리잡는 것”이라 대답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가 해체되자 과실연의 이름으로 신문에 그 부당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했던 사건은 과실연이 과학기술계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기구로 거듭나게 된 ‘터닝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광고 게재뿐 아니라 줄기세포 문제, 통․방 융합 문제, 과기 부총리 역할, 이공계 활성화, 원전 수출 등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화회의를 통해 장시간 토의하고 행동하는 기동성을 발휘해온 것이 과실연이 가질 수 있는 힘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들로 인해 신뢰를 얻게 된 것 아닐까요.”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과학기술계의 사회적 역할이 주목받는 시기이자 총선과 대선이 맞물려 국가 차원의 새로운 리더십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 예민한 시기에 과학기술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과실연의 역할을 묻자, 그는 “과실연 정책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생각해온 과학기술계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반 세기 동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하는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어온 것처럼, 이제 산업사회의 틀을 벗어 지식창조융합사회로 발돋움할 때 과학기술이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 이것이 창립 발기문에서도 밝혔던 과실연의 창립 정신이라는 뜻이다. “과실연 차원에서 차기 정부가 추구해야 할 과학기술 국정과제와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정부 구조에 대한 제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강신영표 과실연’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내적 네트워크의 강화’. 내실을 단단히 다져 생명력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는 것이 강 상임대표의 목표다. “1대 상임대표 이병기 교수님이 과실연의 창립 정신과 철학을 정립했고, 2대 상임대표 민경찬 교수님이 과실연의 대외적 위상 정립에 기여했다면, 저는 집단 지성인 과실연의 회원 간 네트워크를 단단히 하여 이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기르는 것이 꿈입니다. 네트워크가 생명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힘차게요.”

스스로를 ‘전형적인 시골 사람’이라고 표현한 강 상임대표.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공부해서 평생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런 노력 속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복’이라고. 그렇게 자라 와서 늘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해왔단다. ‘복 많은 시골 사람’, 강 상임대표가 만들어가는 사람 냄새나는 과실연의 새해를 기대해 본다.

이승아 (과실연 웹진기자, himeru67@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