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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과학연구원(IBS)와 출연연, 상생하려면?
  글쓴이 : himeru67     날짜 : 12-12-29 23:16     조회 : 1351    

기초과학연구원(IBS)와 출연연, 상생하려면?

과실연 충청권, ‘IBS와 출연연 상생협력방안’ 포럼 개최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충청권은 기초과학연구원 출범 1주년을 맞아 송충한 기초과학연구원 본부장을 초청,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출연(연)의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10월 23일 대전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과실연 충청권 회원들에게 지역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 마련된 첫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으며, 강신영 과실연 상임대표의 인사말과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송 본부장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연혁을 설명하고 개방성, 자율성, 창의성, 개방성을 운영철학으로 기초과학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IBS와 출연(연), 대학이 협력하여 중대형연구는 물론 소규모 연구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며, 50개 연구단을 기반, 3000여명의 인력으로 연간 7,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며 그 구체적인 시행방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계획안에 따라 올해 안에 지정 연구 분야를 도출, 내년에는 25~30개의 연구단을 구성하고 2015년까지 IBS 본원을 구축하여 2016년에는 입주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50개 연구단이 모두 구성돼 중이온 가속기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IBS 성공은 과기계의 성공…기초 연구 및 역할에 맞는 지원 필요해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을 맞은 한선화 과실연 충청권대표(KISTI 선임연구부장)가 “IBS의 성공여부는 출연(연) 더 나아가 과기계의 성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포럼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선근 대전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스라엘의 와이프만 연구소의 성공사례를 들었다. 김 교수는 “IBS의 고객은 출연(연)과 대학이므로 상생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요가 있는 기초연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정훈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회장은 “IBS는 기초과학연구 진흥을 위한 전담부처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출연(연)으로 바람직한 시스템이며, 다른 출연(연)도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캠퍼스 연구단, 외부 연구단 그리고 본원 연구단으로 계획된 IBS가 1,500여명의 상주인구를 수용할 방안을 찾아야하며, 단순한 funding agency가 되지 않도록 구체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출연(연) 종사자가 연구단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이로 인한 공백을 메울 방안도 함께 찾아야한다고도 전했다.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은 “IBS가 미션을 명확하게 하여 목적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하며 연구원 내에서 독자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봉 대덕넷 CEO는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연구단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에 정착한다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리콘밸리와 같이 연구가 창업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대덕에도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초과학연구가 늦었다는 생각보다는 한두 세대를 내다보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야한다”고도 말했다.

플로어토론에서 고영주 과실연 충청권 부대표(한국화학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는 “출연(연)의 수요에 맞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면 사업화는 물론 인력교류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 문화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송 본부장은 고 부대표의 방안은 IBS 기본 방침에 어긋나지만 출연(연)에서 적극 요청한다면 실현가능할 것이라 답했다.

마지막으로 송 본부장은 “성과의 사업화는 매우 중요하므로 연구자는 연구, IBS는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요에 따른 기초연구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KAIST와 출연(연)의 연합을 계획하고 있으나 출연(연)의 관심이 적어 우려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방미진 (과실연 팀장, jinrosa@feelsci.org)